자유함을 위하여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위로를 받을 것이다."
슬플 때 마음 놓고 슬퍼하고, 기쁠 때 마음 놓고 기뻐하는 삶.
단순해 보이지만 이것은 진리에 이르는 길이고, 자유함을 얻는 길임을 배웠다.
슬픔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고,
기쁠 때에는 그 이상을 더 바라거나 하지 않고 자체를 기뻐한다.
자기에게 주어진 조건을 대장부처럼 받아들이는 힘.
이러한 힘은 회피하는 것보다 강한 힘이다.
이러한 힘이 있을 때 매사에 자유하게 된다.
슬픔과 기쁨은 4계절이 있는 것처럼 인생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인데,
우리는 한 쪽에만 촛점을 맞추곤 한다. 일종의 편식을 하는 셈.
편식하지 마라.
슬픔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럴 때, 삶을 "실컷" 살 수 있다.
내가 사람들에게 연연하는 것은 내 내면의 약함 때문임을 알았다.
이것을 인정하고, 예수님처럼 '고독'과 '기도'와 '쉼'을 즐기는 것.
이 기쁨을 아는 것이 진정한 크리스찬이다.
이럴 때 나는 내 주변을 맴도는 내가 아니라 내 자신을 만난다.
오병이어의 기적 이후, 예수의 행동은 정말 대단하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다.
그 옛날, 그 정도의 따르는 인파와 능력을 행한 후라면 하나의 정당을 세우고도 남았을 것인데,
예수는 다음과 같이 행동하셨다.
마태 14장
모두를 보내고 홀로 계셨다.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제촉하여 배에 태워서,
자기보다 먼저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무리를 헤쳐 보내셨다.
무리를 헤쳐 보내신 뒤에, 예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올라가셨다.
날이 이미 저물었을 때에, 예수께서는 홀로 거기에 계셨다."(막 6:45-52, 요 6:15-21)
예수님께서는 기쁨과 충만함으로,
날이 저물때까지 홀로 산에 계셨다.
홀로.
<수요 영성 클래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