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풍류생활/음악을 듣다
Martha Argerich
postever
2010. 3. 6. 22:38
오늘 서점에서 이 포스터를 본 순간, 말 그대로 휙 피가 솟구치고 동공이 확대되는 걸 경험했다. 춘궁기라 고민고민고민 갈등갈등갈등하다가, 결국 예매하고 말았다.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연주를 직접 듣고 싶었고,TT 그 뜨꺼움을 가까운 곳에서 느끼고 싶었다.TT 소름 쫙 끼치는 그런 긴장감 같은 것. 아으. 덕분에 오늘 아침부터 강의한 돈은 고스란히 날아갔지만, 지금 내 마음은 정말 콩닥콩닥 쿵덕쿵덕 아주 신나서 난리법석이다. ------- *프로그램도 마음에 든다! Brahms: Hungarian Dances No.4 & 5 (Piano for Four Hands) Schumann: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 I. Allegro affettuoso II. Andante gragioso III. Allegro vivace - Intermission- Tchaikovsky: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etique' I. Adagio-Allegro non troppo II. Allegro con grazia III. Allegro molto vivace IV. Finale: Adagio lamentos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