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ver 2011. 2. 10. 01:51

2011. 2. 9. 저녁에 다시 추워짐.


시립대에서 만난 분들은 담백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국립국어원 분위기도 이랬고, 그때 내 바로 위의 연구원 선생님도 '정말 좋은 사람'으로 이름난 분이셨는데, 이번 역시 비슷하다.

하나님은 항상 까다롭지 않은 사람들을 동료로 붙여 주시고, 게다가 인간적으로 배울점이 많은, 덕 있는 사람들을 내 주변에 보내주신다. 정말 큰 복이다. 분명 내가 예민하고 근본적으로 유한 인간이 아니라는 걸 다 계산하고 하신 일이다.

게다가 내 생애 처음으로 남성 비율이 월등히 높은 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아- 거의 감격 수준이다. 고학력 여성 집단의 깐깐함과 철두철미함에서 벗어났다는 게 참으로 기쁘다!
아하하하하하!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