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사람/기타등등

다양한 전공자들 구경

postever 2011. 4. 21. 23:54

점심엔 식당에서 수학과 선생님과, 저녁엔 문학하시는 국문과 선생님+철학과 선생님과, 아주 늦은 저녁엔 체육과 선생님과 자리를 함께 했다.

다들 어찌나 특색이 있으신지.
수학 전공자는 상당히 현실적이고 땅에 발을 단단히 붙이고 살아가는 느낌, 문학 전공자는 눈이 허공에 가 있고 소심하나 순수함을 나름 추구하는 듯하다. 철학 전공자는 "abnormal"한 대표 주자들의 집합으로써 가감없이 개성을 드러내서 재밌는 면도 있다. 체육 전공자는 일단 신체가 건강하고 저녁 9시 30분에도 코트를 뛰어 다니며 주말에도 운동할 생각만 한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전공에 따른 성향이 분명 있는 듯. 그리고 이런 성향은 여자들보다 남자들에게서 더 잘 드러난다.(역시 사회에서 남자들은 모두가 동등할 경우에는 여자들보다 비사회적이다. 힘의 논리가 작용할 때에는 갑자기 사회적이 되기도 잘 하지만.)

국어학 전공자의 특징은? 약간 얌체과?! 약간 건조해 보임? 
사실 잘 모르겠다. 개개인의 특성들을 알고 있어서 그런가 정작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눈에 안 보인다.


*일반화하긴 뭣 하지만, 권력지향적이며 공부도 안 하는 것 같고, 인간성도 별로였던 전공은 경영학과였다.-_-; 흠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