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천상병
천상병
산등성 외따른 데,
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뉘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다시 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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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다!
들풀 향기가 바람에 불어오는 것 같네.^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엔 교보에 가서 시집이나 한 권 사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