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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postever
2007. 2. 26. 23:15
2007. 2. 26. 23:15
구정 전날이었다.
실없는 농담을 하며 나즈막한 아차산에 올랐다.
농담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가끔은 심각하게 농담의 기능(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생각해 본다.
무거운 상황을 피하려는 것일까? 진심은 어디에? 뭐 이런 의문을 갖기도 하지만,
성경에 써 있듯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니 이런 생각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한강에 짐을 좀 덜어 놓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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