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가르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는 것 같다.
한 학기 분량을 4주에 다 가르치려고 하다보니 정말 서너 배는 더 힘들다.
목돈이 들어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라고들 하지만, 위안이 안 된다.
그냥 좀 덜 먹고, 덜 쓰고 사는 편이 낫다.
더운 여름, 비싼 수업료를 따로 내고, 고생하며 수업 들으러 오는 학생들한테 한 자라도 더 가르쳐줘야 한다는 책임감과 내 연구 시간을 확보하고 싶다는 이기심이 내 안에서 싸운다.
두 가지를 절충해서 모두 잘 하면 된다가 정답인데,
교수 스킬이 부족해서인지, 책임감+(일에서만) 완벽주의인 성격 탓인지,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서인지 적절지점을 찾는데 항상 실패한다.
그 결과 한 가지에만 올인하게 되고. 항상 올인하는 건 관객이 기다리고 있는 강의 쪽이다.
연구를 하려면 통째로,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그래서 한 가지 주제에 푹 빠져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계절 강의를 매일 하다보니 이런 시간 확보가 불가능하다.
다시 올빼미 형으로 돌아가야 하나.
12시부터 새벽까지의 시간을 확보해야 하나.
아....이거 예전에 언어교육원 다닐 때의 고민인데.
그때 결국 언교원을 관두고서야 논문을 쓸 수 있었는데......
2학기가 좀 걱정이다.
어이없게 한 학기 전에 들어온 신입인데, 실장을 하기 될 것 같고,
대학원 수업도 있으니 수업시수도 더 늘어난다.
일단, 하던 강의는 커리큘럼 정리를 제대로 해 놓고 가능한 더 손 대지 않게 정리를 해 놔야겠다.
대학원 수업은 커리를 가능하면 연구 주제와 비슷한 방향으로 짜서, 내가 공부하면서 가르칠 수 있게 해야할 것 같다.
지금은, 일단 다음주 월요일이면 계절이 끝나니까 애들한테 하던거 마져 잘 해서 마무리 짓고,
일주일쯤 온전히 체력을 보강한 후(아! 성적, 포트폴리오 작성이 있다.)
그냥 7월 말까지는 수영장도 다니고, 어디 갈 수 있다면 여행도 가고...푹 쉬어야겠다.
하나님은 내 체력과 집중력에 딱 맞는 직업을 주셨다.
감사하자.
한 학기 분량을 4주에 다 가르치려고 하다보니 정말 서너 배는 더 힘들다.
목돈이 들어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라고들 하지만, 위안이 안 된다.
그냥 좀 덜 먹고, 덜 쓰고 사는 편이 낫다.
더운 여름, 비싼 수업료를 따로 내고, 고생하며 수업 들으러 오는 학생들한테 한 자라도 더 가르쳐줘야 한다는 책임감과 내 연구 시간을 확보하고 싶다는 이기심이 내 안에서 싸운다.
두 가지를 절충해서 모두 잘 하면 된다가 정답인데,
교수 스킬이 부족해서인지, 책임감+(일에서만) 완벽주의인 성격 탓인지,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서인지 적절지점을 찾는데 항상 실패한다.
그 결과 한 가지에만 올인하게 되고. 항상 올인하는 건 관객이 기다리고 있는 강의 쪽이다.
연구를 하려면 통째로,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그래서 한 가지 주제에 푹 빠져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계절 강의를 매일 하다보니 이런 시간 확보가 불가능하다.
다시 올빼미 형으로 돌아가야 하나.
12시부터 새벽까지의 시간을 확보해야 하나.
아....이거 예전에 언어교육원 다닐 때의 고민인데.
그때 결국 언교원을 관두고서야 논문을 쓸 수 있었는데......
2학기가 좀 걱정이다.
어이없게 한 학기 전에 들어온 신입인데, 실장을 하기 될 것 같고,
대학원 수업도 있으니 수업시수도 더 늘어난다.
일단, 하던 강의는 커리큘럼 정리를 제대로 해 놓고 가능한 더 손 대지 않게 정리를 해 놔야겠다.
대학원 수업은 커리를 가능하면 연구 주제와 비슷한 방향으로 짜서, 내가 공부하면서 가르칠 수 있게 해야할 것 같다.
지금은, 일단 다음주 월요일이면 계절이 끝나니까 애들한테 하던거 마져 잘 해서 마무리 짓고,
일주일쯤 온전히 체력을 보강한 후(아! 성적, 포트폴리오 작성이 있다.)
그냥 7월 말까지는 수영장도 다니고, 어디 갈 수 있다면 여행도 가고...푹 쉬어야겠다.
하나님은 내 체력과 집중력에 딱 맞는 직업을 주셨다.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