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 뒤의 해바라기





As imperceptibly as Grief

 
 
As imperceptibly as Grief
The Summer lapsed away—
Too imperceptible at last
To seem like Perfidy—
A Quietness distilled
As Twilight long begun,
Or Nature spending with herself
Sequestered Afternoon—
The Dusk drew earlier in—
The Morning foreign shone—
A courteous, yet harrowing Grace,
As Guest, that would be gone—
And thus, without a Wing
Or service of a Keel
Our Summer made her light escape
Into the Beautiful.

Emily Dickinson




"커피프린스 1호점" 6회부터 11회까지 완파했다.

도통 이 드라마를 못 보고 있는 내가 답답했는지 "커프"라고 줄여 부르면서 이 드라마에 빠진 모 씨가 파일 뭉텅이를 내게 보내줬다.(모 씨, 덕분에 재밌었어! 근데 공유가 그렇게 좋아?ㅋㅋㅋ)



완전 로맨틱 순정 만화.

초딩 4학년 때던가? 소책자로 만들어진 소설 '캔디' 1권~?권까지를 밤 새워 읽었을 때랑 거의 비슷한 기분이다.

옆 집 살던 날라리면서 무지 키도 컸던 6학년 언니가 한 권씩 빌려 줬었는데, 푸하핫- 그 때 난 정말 캔디가 좀 '어린이에게 적합하지 않은(?)' 소설이라고 생각했었던 듯하다. 엄마 몰래, 자기 전에 숨어 봤던 것 같은데....기억은 잘 안 난다.=)

그 후로 "하이틴 로맨스 소설"을 그 언니에게 계속 빌려 봤던 것 같은데 역시 제목은 기억이 안 나네.

드라마랑 같이 심장 뛰고, 같이 마음 아프고, 같이 웃고...
푸하하~
극본을 잘 쓴거야 아님 이런 감정이 그리운 거야?



*스타일은 좋으나 아무리 봐도 개구리 왕자 같은 얼굴의 공유(모 씨, 화 내지 마. 그댄 몸을 보고 난 얼굴을 보는 것 뿐.ㅋㅋ)
목소리는 정말 훌륭하나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면서 그 분의 분위기를 해치는 김모모(? 이 배우한테 미안하네. 이름도 모르고..)란 배우.
 윤은혜는 뭐 그냥그냥.. 귀엽고, 캔디 같은 역에 어울리두만.
 거기 종업원으로 나오는 얄쌍한 꽃미남, 그런 애들은 대체 어느 별에서 온 애들일까? 요샌 예쁘장하게 생긴 남자 애들은 참 많군. '俊秀하다'라는 형용사를 사용할 일은 점점 사라지고 있음. 안타깝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ark Rothko



휴가엔 휴식을 얻으십시오.
휴식은 마음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합니다.
더 잘 놀아보려는 마음도 내려놓으십시오.
더 좋은 곳으로 가려는 마음도 내려놓으십시오.

아니 더 잘 쉬어보려는 마음조차 내려놓으십시오.
몸도 쉴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가지고 가지도 말고
많이 먹지도 마십시오.
영육이 오직 평안하고 가벼워질 수만 있도록 하십시오.

남들이 좋다고 하여 몰려서 가는 곳으로는 가지 마십시오.
자기가 몸과 마음이 편하고 여유를 즐길 만한 곳으로 가십시오.

휴가에는 특별한 사람들과 같이 가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자기만의 시간, 편안하게 어울려 어린 날처럼 물장구치며 놀다
그냥 잠들어도 흉이 되지 않을 사람들과 가십시오.

아니 물이 없어도 나무 그늘 아래 몸을 피하고
부는 계곡의 바람 속에 몸을 맡기고
낮잠 한번 깊이 잘 수 있는 곳이면
홀로 간들 어떠하겠습니까?

고급 승용차나 스포츠카를
타고 갈 필요도 없습니다.
여유롭게 차창 밖을 내다보며
서서히 풍경이 움직이는 완행열차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접안 렌즈가 달린 고급 카메라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손 안에 드는 작은 디지털 카메라만으로도,
추억에 남을 아름다운 풍경과 정겨운 순간들을
담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앵글을 통하여 꽃과 풀잎의 아름다움,
푸르른 숲과 하늘의 구름, 해지는 놀을 살핀다면
충분한 명상도 절로 될 것입니다.

쉬는 것도 마음에 달렸습니다.
마음을 편히 내려놓을 수 있는 자리와
그 시간이 진정한 휴가입니다. <연>


=================<산마루 서신>에서

사는 데 든든함을 주시는 전혜영 선생님, 이주연 목사님.
두 분을 만나게 되어서 감사하다.
인복 있는 내 인생.
나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면 아무 문제 없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