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THE WORLD/ERIC CLAPTON













마음이 참 이상하다.
혼란스럽고 실망스럽고 걱정되고.
이 분야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이 선생이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P선생님이 메일을 보내주셨다.
그야말로 과분한 말씀. 감사할 따름이다.
논문을 쓰면서 감사할 사람이 정말 많이 생겼다. 정말 혼자였다면 힘들었을 거다. 좀더 빨리 오픈했음 아마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도 덜 걸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서두...

내 멋대로 살겠어요, 뭐 이런 의미인가??
토요일 낮 늦은 점심을 먹으며,
TV에서 나오는 얘들을 멍하니 바라봤다.
인도 영화에서 떼로 나와 춤추면 뭔 소린지 몰라도 신기해서 바라보게 되듯 오호 하면서 구경했다.
춤도 되게 잘 추고 노래도 잘 하던걸!
남자애 같은 애는 랩도 잘하고, 어떤 애는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애처럼 예쁘다.
얘네들은 꼭 다른 세계에 사는 애들 같두만.



노래 전개도 특이하고 재밌다.
근데 가사는 정말 뭔 소린지 아무렇게나 갖다부친 듯. 요즘 애들은 이런 정서인가?ㅋ



요즘 애들이 아닌 난, 초고 넘기기까지 D-7.ㅎㅎㅎ

Y 선생님 덕분에 좋은 와인과 좋은 커피를 즐기는 법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 댁에서 마신 달마이어 커피 맛을 잊을 수가 없군. 뜨아-
이렇게 맛없는 찝질한 커피를 3000원이나 주고 사 오니 더더욱. 아까워....
천 원짜리 도토루가 훨씬 맛있다. 쳇,(특히 그 가게의 껄렁껄렁한 주인을 보니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달마이어는 향도 깊고 신 맛이 약간 있으면서도 구수하고 부드럽다. 하트뿅뿅!!
아주 멋져.
거참 멋지다.

선생님이 "우리집에 독일에서 가져 온 달마이어 있어!"라고
강조한 게 왜 그런지 이해가 되더라.

나도 하나 사야지.




그나저나 나이 들면서 입만 고급이 되니 큰일이구나.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만 많아지니, 돈 없으면 좀 곤란하겠는걸...

돈 들이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만들어야지.
좋은 생각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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