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8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빌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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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은 말씀하신다.
흥청망청 놀면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타인에게 '관용을 베풀고'
'걱정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그것도 감사를 하면서 하나님께 아뢰라고.'
'이렇게 할 때에야'(조건부다)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고.

게다가 당부의 말씀을 더한다. '무엇에든지 진실되고 경건하고 옳게, 깨끗하게' 하라고.
위의 내용들을 어느 때든 생각하라고.

그리고 이를 다 '행동으로 하라고', 알고만 있는 것은 소용이 없다. '행하라!'고 하신다.
그렇게 할 때에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와 함께 한다고 한다.

이 얼마나 어려운 길인고.
솔직히, 좀 질린다. 그렇지만 살면서 도전해 볼 만한 길이라고 생각은 한다. 생각은......

-장로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그걸 왜 신문을 통해 공개적으로 말합니까. 할 말이 있으면 직접 개인에게 해야지. 공개적인 방법으로 충고하는 건 아주 나쁜 일입니다. 내가 대통령과 같이 있다면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장점을 칭찬하고 격려해줄 겁니다."


-"벼가 추수를 맞을 때까진 태풍에 쓰러지고 꺾이는 시련을 겪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놀아서는 안 됩니다."

-그간 살아오신 100세 평생을 스스로 평가하신다면.
  "최선을 다해 살아야 했는데 여전히 부스러기가 많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기사전문)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18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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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가 되기까지 오후 10시쯤 자고 새벽 2,3시쯤 일어나 부지런히 삶을 살아온 할아버지의 말씀.

이 할아버지의 인터뷰에서 겸손함이 느껴진다.

흔히들 남을 평가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 내부에 교만함이 있기 마련이고,
아마 그들에게 기자가 저런 질문을 했다면 기회는 이때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평소 생각들을 늘어 놓았을 텐데.
이 연로한 목사님은 '공개적인 방법으로 충고하는 건 아주 나쁜 일'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앞으로 평가의 위치에 자주 서게 될 나도 명심해야 할 마음가짐이다.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 알기도 어렵지만,
이 할아버지 목사님처럼 안다 하더라도 실천하기는 더더욱 어려운가 보다.

한 걸음에 큰 깨달음을 얻고 싶어하고,
한 방에 일정 궤도에 오르려고 욕심 부리는 내게
깨달음을 준 기사였다.

선생님의 1시간 가량의 감동적인 조언.

1. 내 눈에는 글자만 보여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4-5년이 내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될 것이다.
   다른 것에 눈 돌리지 말고, 오직 나만 생각하면서 정진하라.

2. 강의를 많이 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공손하게 거절하라.

3. 그런 책 쓰지 마라. 그런 건 늙어서 심심할 때나 쓰는 것이다.

4. 논문을 써라. 박사 논문을 여러 번 읽고, 그와 관련된 것들로.

5. 포닥을 가서 2년 정도 공부해라.

6. 꼭 마흔 전에는 자리를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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