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시시때때로 사는 거 참 별 거 없구나,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대로 잘 안 되는구나 투덜투덜....,
힘들구나, 지겹구나 기타등등의 이유로 살면서 지치기도 잘 하고, 허함도 잘 느끼는 사람들에게 기록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좋은 기록들이라면 꼭 남겨 두어서, 저런 허함이 다가올 때 보고 이겨내야 한다.
살아갈 힘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아무것도 아닌 일상의 좋은 일들, 웃음을 주었던  이야기의 한 꼭지,
사는 게 괜찮다고 느끼게 해 주었던 것들을 잘 기록해 놓아야겠다.

차곡차곡 잘 정리해 두었다가 '젠장, 지겹고 지친다'라는 생각이 들 때 꺼내 볼 것이야...

 



기독교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 주며,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 준다고
아부지가 말해 주셨다.


내게 지금 필요한 것 두 가지군.



게다가 사랑까지 느끼게 해 준다니,

열심을 다해 그 속으로 빠져볼만 하지 않은가.


어젯밤 잠자리에 들면서 아주 오만불손한 태도로 옆으로 누워,
은근슬쩍 하나님께 딜(?)을 했다.


이걸 들어주신다면 나도 '기적'이라는 걸 체험했다고 말할 수 있을 텐데...... =)



어제, 부활절이 한 주나 지나서야

'부활'이라는 사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살아있던 예수의 삶은 부처의 삶, 또는 기타 훌륭한 성인들의 삶과 유사한 점이 많다.

그러나 죽었다가 삼일만에 다시 살아났다는 '부활'의 사건은,

다른 종교와 기독교를 명확하게 가르는 중요한 축이었구나.



부활의 사건은 이성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인데....

예수를 믿으면서 기적을 경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하나님을 체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그 체험은 뭐라 말할 수 없으며, 개개인마다 다 다르다고 예전에 영성 클래스에서 이주연 목사님 말씀.

아직 종교에 대한 체험이 없다고 생각하는 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