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기에 걸렸을 때, 아픈 신호가 올 땐 빨리 병원에 갈 것.
    체질상 튼튼한 사람들처럼 시간이 흐르면 '자연치유'가 될 거라고 믿는 건, 그야말로 과신이다. 괜히 버텨보다가 근 일주일 동안 힘만 뺐다.


2. 내일부터 헬스 시작한다.
   근력을 좀 키워서 개강 전에 체력을 비축해 놓으려고.
   하다가 지겨우면 요가로 전환도 된다고 하니, 열심히 해 봐야지.

3. 독어 공부 다시 시작

4. 연구실의 독서실화.
   1월 말까지- 논문
   2월- 프로포절

5. <<까라마조프 형제들>> 다시 읽기.
    독서 노트도 다시 써 볼까? 그냥 책 뒤에 적어놓는 게 나을 듯.

6. 외부 활동 자제. 내적으로 튼실하게 만들기가 겨울방학 목표.
   -생활과 머릿속을 단선적으로 만들기.
   -에너지를 쓸데없는 일에 분산시키지 말 것. 괜한 일로 갈등할 필요가 없다. 

7. 여유를 가지고. 조급해하지 않음.
  거북이처럼. 한걸음씩. 모든 일에.

8. 지저분한 세상이라고 외면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는' 있어야 한다. 
   특히, 정치와 경제. 신문 1면을 무시하지 말고 가끔은 정독.
   내가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은 거의 이상적인 방향에 대한 것들, 혹은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감정적 찬양이다. 이런 성향이 스스로 좀 지겨워지려한다.

9. TV는 이제 더 이상 못 봐주겠다. 시끄럽기만 하고......
   케이블 없애겠다고 하니, 한 달에 1,000원 꼴이라면서 기본료를 50%해 줘서 그냥 놔뒀는데, 아예 없애버리는 게 나았을지도. TV를 거실에서 치울까도 생각 중이다. 정말 재미없다. 가끔 영화 관람용으로 사용 용도 변경.

10. 오디오 CD 플레이어 수리!!!

11. 일주일에 하나 정도는 요리라는 걸 해 봐야겠다.
    양수리 집을 가서 해 보는 게 좋을 듯.
     외할머니-엄마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요리', '맛에 대한 감각'은 내 삶에서 중요한 키워드라는 걸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제일 싫어하는 류가 입만 나불대는 것들이라면서...정작 음식에 대해서는 평가만 할 줄 알았으니. 처절하게 반성!
게다가 이상하게도, 요리를 척척척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났으니, 때가 왔다.
진정한 장금이로 거듭나리. 아마 잘 할 수 있을 듯!=)


12. 2월, 개강 전에 짧게 어디 여행이라도! 그러기 위해 1월, 2월 여행 전까지 아주 열심히, 진지하게, 성실히 살 것. 솔직히 작년 12월은 너무 놀았다. 그래서 병 났고.-_-

13. 12월 채점비와 월급을 합치니 꽤 많은 수입이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대출원금/생활비-카드값/차 보험금/경조사 비용 등 이것저것 다 떼고 나니 별로 남질 않는다. 왜 항상 통장 잔고는 그 모양인지.
예산을 짜서 그 내에서 규모있게 생활해 봐야할 것 같다. 가계부를 써야 하나? 엄마한테 여쭤봐야겠다. 뭐가 문제인지.

14. SNS..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몇 달 그 세계에 발을 담그고 재미를 붙여 보기도 했지만, 결론은 재미없다이다. 그게 유의미하다고, 파급력이 대단하다고 혹은 그게 '민심'과 '여론'인냥 떠드는 미디어 또한 웃기는 소리한다이다. 세상의 중심이 그런 짤막한 SNS류에 의해 변화한다고? 글쎄....물론 '다양한' 의견을 듣는 채널이 있다는 점에서는 SNS가 순기능도 지니겠지만......그걸 듣고 참고 정도는 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순간적으로' 떠드는 내용을 정치를 비롯한 학문이든, 문화계이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각지 못해서 안 하는 것일까? 알지 못해서 안 하는 것일까? 모든 일이 다 그렇듯, 딴지를 걸기란 쉬운 법이다. 

    딴지나 거는 족속들, 딱 질색이다.
    땀을 내어 생산해 본 적도 없으면서 입만 나불대는 자들, 딱 질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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