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월   중간발표
2009. 10월   최종 발표
2010. 3월 말~4월 초  심사(예정)


빨리 끝내 버리고 싶은 마음과 조금이라도 덜 부끄럽고 싶은 마음 사이의 갈등.
결국 후자가 이겼다.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민도 많았고, 많이 힘들었는데,
일단 결정을 내린 것이니 뒤는 돌아보지 말고 묵묵히 마무리를 질 수밖에.


아.그런데 영 마음은 안 좋다.
연말에 쌈빡하게 쫑내고 싶었는데.
고생을 사서 한다는 생각.
내년 2월에 졸업장을 아부지 어무니께도 안겨 드리고 싶었는데......


다음부터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기면 고민하지 말아야겠다.
어차피 내 결정은 이런 식일 테니.
이렇게 하면 돼, 저렇게 하면 돼라는 얘기를 실컷 듣다가도 결국에는 이렇게 될 거다.
아- 피곤한 스타일이다.정말.
우째, 이렇게 자아형성이 됐단 말인가.


-
J 선배.
이미 이런 상황을 겪어 본 사람은 내 기분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고마워요.


-
(1) 12월-2월:
1. 집중해서 완전히 마무리(월요일마다 확인 이메일)
2. 교재 쓰고 출판

(2) 4월:
 1. 1, 2차 심사
 2. 말일: 논문 투고1(텍)

(3) 6월:
1.  전국 학회 발표 후, 투고

(4) 8월 졸업

-
심사일을 미룬 보상
1. 조금 덜 부끄러운, 완성도 있는 논문
2. 소논문 1편과 발표 1개
3. 교재 출판

심사일을 미룬 댓가
1. 조금 더 고생, 어두운 마음
2. 쌈빡하지 못한 연말
3. 빛나는 졸업장 획득이 6개월 미뤄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