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내 수업 준비만 했다.

2시부터 7시 반.
집에 와서 11시부터 1시.


어제에 이어 오늘 해결해야 될 논문거리들이 있었는데, 결국 학교에 가서 하나도 못했다.



속 썩이는 자식한테 더 신경이 쓰이고,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는 걸 간접 경험 중이다.

깨끗이 포기하면 편한데,
그 놈의 때갈(!!!) 애들에게 어떻게든 동기 부여를 시키고 뭔가를 가르치겠다고 이러고 있다.
누구 말대로 '대충, 마음을 비우고, 그야말로 교양을 넣어 준다는 가벼운 생각을 갖고,
애들을 즐겁게 해 주는 걸 목적으로 해서 남은 주를 지내면 나도 편하고 애들도 편할 텐데...



16주까지 커리를 다시 다듬었다. 제대로 될 지는 역시 미지수.
남은 학기, 나도 애들도  잘 보내야 할텐데 지끈지끈 머리가 아프다.

징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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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애들 가르치는 tip:

1. 수업 시간에 모든 것을 해결하게 해야 한다.
   activity, task까지 수업 시간에 끝냄.
2. 자리도 지정해 주는 것도 생각해 봄 직.(특히 50명 넘는 대형 강의)
3. 자율성 줄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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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은 머리를 식히는 데는 음악이 최고! 아..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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