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좋은 일은 없지만,  새로운 계획과 다짐 속에서 잘 지내고 있는 2007년 가을이다. =)

갈 길을 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경이가 찍어 준 사진. 땡큐! 요 바로 전의 모습이 '분위기 있어 뵌다'고 했는데 아쉽다~



토요일. 부모님 집, 양수리는 꽃향기가 나면서 상쾌한 향도 나는 향수 같다.

잡에 오니, 식탁 위엔 아빠가 꺾어 온 허브 꽃+이름 모르는 꽃들 몇 송이가 Soho & Noho 꽃꽃이처럼 병에 담겨 있다. 달콤함에 숨통이 트인다.

하늘이 목욕을 시키고, 마당에 앉아 저녁 하늘을 보았다.
고개를 들면 이런 하늘과 마주 볼 수 있다니...
화단에 심은 국화꽃 봉오리는 정말 '가을'임을 알리고,
로즈마리에 연보라색 꽃이 피었는데, 여리고 예쁜 소녀가 앉아 있는 것 같다.
노란색 맨드라미도  참 신기하네.


위염 증세는 휙 날아간다.
순 기분파.


양수리에 오면 수면증에 걸린 사람 마냥 낮이고 밤이고 잘 잔다.
달고 시원한 공기 때문인 듯.
잠을 '달게' , '달콤하게' 잔다는 게 뭔 말인지 알았다.^_______^
매일 잠을 못 자서 괴로워 하는 사람이 생각나는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