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한 사람이 이번엔 왜 그래?"

내가 쪽쪽 마르고 있다면서 선생님이 던진 말.
(한 달 사이에 3kg이 빠졌다.)



대범하다 대ː---

[형용사]성격이나 태도사소한 얽매이지 않으며 너그럽다.
                        <<표준국어대사전>>

이 쪽 세계에선 워낙 소심, 예민, 깐깐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어쩌다 내가 '대범함' 쪽에 가깝게 되었나 보다. 그동안 스터디 사람들이건 선생님들한테서도 이런 얘기 몇 번 들은 걸로 보면........

그러나 '성격이나 태도가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으나'까지는 반 정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으나 '너그럽다'는 영 아니다.

만들어진 이미지대로 '대범한 사람'으로 나가는 것도 괜찮겠지 싶은 걸.
(아, 근데 톡 까놓고 말해서 내가 대범하진 않다.-_- 그냥 세세하게 신경 쓰는 게 귀찮아서 그러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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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 선생님은 내겐 참 고마운 분이다. 어느 누가 내 학업과 일신에 그렇게 신경을 많이 써 주겠나...... 워낙 감정적이고 나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큰 게 부담스러워서 조금 거리를 두는 편이 오랜 시간 보고 지내기에 편하겠다 생각했었는데, 내가 너무 벽을 친 건 아닌가, 오히려 내가 '불순'했던 것 아닌가 해서 오늘 무척 죄송했다.
 5월에 논문 들고 한번 꼭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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