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눈썹달>> 이후 나온 음반-이소라 7집.
보라색 커버의 <<눈썹달>> 앨범은 유치하나 전혀 아름답지 않은 기억들을 담고 있다.
대부분 유치하면 그래도 귀엽거나 예쁘기 마련인데.........

TV에 비친 이소라. 불안정해 보인다.
그렇게 안간힘을 내가면서 버티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래 살았음 좋겠다.




"부활"

콘서트 하면 꼭 가보고 싶다.
밴드
모든 세션이 착착 맞아들어가고 군더더기 없는 연주에,
feel이 살아서 뚝뚝 떨어진다.
콘서트 언제 하려나.

<진달래꽃>을 연주하던 기타리스트 김세황 씨를 봤을 때의 느낌.




"Evegeny kissin"/Beethoven

키신의 베토벤 연주

작년에는 쇼팽이 그렇게 좋더니만 요즘엔 듣게 되질 않는다.
쇼팽의 극단적인 소리들과 예민함과 결벽증에 지쳤다.


다시 찾게 된 베토벤
역시 새해와 어울린다.
정공법과 진지함에서 나오는 기분 좋은 당당함.
지금 내가 원하는 상태.

4월 키신의 공연 표는 다 팔린 지 오래.
CD로 아쉬움을 달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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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1일.

1월엔 화끈하게 놀지도 않고, 공부하지도 않고 그냥 게으르게 지냈다.
애초에 계획은 12월 17일 중간발표 이후부터 12월 31일까지만 딱 놀고 1월부턴 다시 논문을 쓰는 것이었는데.......
연말 발표 끝나고 나니 성적 처리에 이사에 그냥 일이 생겼고 1월로 넘어갔다.

못 놀았다는 아쉬움에 1월 초도 쓰윽 보내고,
독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으나 그지 같은 강의로 이를 북북 갈다가 보름 견디다 못해 다음 달로 이월시켰다.
1월 중순부터는 안정적인 새 집에서 자고 먹고 종종 하자보수를 신청해가며 지냈고.
그러다보니 설이 다가오고,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러 다니고, 설 연휴 양수리에 가서 놀고,
중간중간 4번의 강의(용돈 벌이)와 2번의 스터디를 했고.
또 그러다보니 2월 1일.

오늘 예약도서 안 가져 가서 취소됐다는 문자 메시지가 도서관에서 왔다.
도서관 간 지도 오래됐네.......

요즘엔 컴퓨터를 켜거나 뭐에 집중하고 있으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다.
진공 상태에서 컴퓨터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면서, 아- 이상한 증세가 생겼다.
(이건 또 뭐냐? 가지가지 하는구나.)


아! 어제, 1월 31일, 유쾌한 사람-sbell이 결혼했다.
축하하는 마음, 행복하고 재밌게 잘 살길 기원하는 마음을 멀리서 보낸다.
나이를 잘 먹어가고 있는 듯한 sbell.
빨리 늙지만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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