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궁시렁거리며 투덜대는 사람을 세상에서 제일로 경멸한다면서
나도 똑같이 하고 있지 않냐는 지적을 받았다.



한껏 투덜대던 난, 할 말이 없고 부끄러웠다.
이런 모양새로 살고 있었군.......





생각해 보니,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쪽에 대해 심하게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그 속에 삐딱한 마음으로 끼여 겉돌면서 지낸 적이 많았다.


정말 싫다면 그 속에 섞이지 않으면 그만인데,
용기와 주관이 부족한 나는 삐딱하게나마 한 발을 다른 쪽에 걸치고 살았던 것 같다.



뭐든 이왕 할 것이라면 충실하게 임할 것.
삐딱거려봐야 좋을 건 하나도 없지 않은가.
그리고 이게 아니다 싶으면 정말 그런 행동이나 말은 하지 말 것.



2008년에는, 나의 말과 행동에 대해 용기와 결단력을 갖자.
무엇보다도 결단하기 전엔 기도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자.
내 변덕스러운 감정과 우둔한 판단력을 믿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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