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는 꽃으로,

사람은 웃음으로

생명을 주신 창조주와

자신의 삶을 찬미합니다.



1. 아침에 눈을 뜨면 웃으십시오.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하루를 기쁘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2. 세수하기 전 거울을 보고 웃으며 칭찬 한 마디 하십시오.

멋진 사람이 될 것입니다.


3. 즐겁게 웃으며 식사하십시오.

영육의 강건함을 얻을 것입니다.


4. 만나는 이를 크게 웃으며 맞이하십시오.

언제나 당신을 기억하고 당신 편이 될 것입니다.


5. 모르는 사람에게도 웃음으로 대하십시오.

새롭고 좋은 벗이 나날이 늘어날 것입니다.


6. 싫은 사람에게도 웃음으로 대하십시오.

싫은 감정이 점점 호전될 것입니다.


7. 회의할 때는 먼저 웃고 시작하십시오.

건설적이고 협조적인 회의가 될 것입니다.


8. 하루에 세 사람은 웃게 만드십시오.

그 안에 당신의 천국도 있습니다.


9. 우울하고 힘들 때는 더 웃으십시오.

다시 밝은 마음과 힘이 생겨날 것입니다.


10. 퇴근하여 가족이 다시 만날 때 웃으십시오.

화목한 가정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영성클래스 종강 날, 이주연 목사님께 받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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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끝낸 느낌이다.

3월부터 시작된 영성클래스가 오늘로 끝이 났다.

무엇이든 제대로 하자면 다 힘든 법이고, 마주 대하기 싫은 것들과 부딪히면 힘든 법이라서 그런지 훈련을 받는 기간 내내  힘들었다.

내가 알고 있는 자기 성찰은 그저 과거를 돌아보는 것에 불과했기 때문에 불편하며 힘들었고,
어떻게 온전한 인격체로 나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나를 이 세상에 보낸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일도 아주 힘들고 괴로웠다.
신앙과 생활을 조화롭게 유지하려는 것도 힘들었다.

사랑과 평안, 기쁨의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고, 그것이 곧 성령충만이라는데 어떻게 그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걸까?  잘 해 보자고 시작한 것이었는데 투덜투덜대며도리어 부작용이 생겼다.

평안함은 커녕 인간들 사이의 불편함과 지루함을 안겨주는 교회에 나가기가 더더욱 싫어졌으며, 자기 전 하던 부름의 기도도 몇 번 하다 때려 치웠다. 사실 교회를 가는 이유는, 일주일 중 하루만이라도 하나님 안에서 그 옛날 옛적 아담과 하와처럼 '에덴동산'과 같은 평안함과 자유로움 등...내가 상상하여 어휘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느끼고자 함인데, 교회는 전혀 내게 그런 것을 주지 못했다. 일을 부과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사람들의 이목이 불편했다.

뭐 이런 생각에까지 미치니,
난 5, 6월 두 달간 기독교인도 아니고 비기독교인도 아닌 상태로 떠돌며 지낸 듯하다.
신앙이 이러하니 생활 역시 지표 하나 없이 떠돌게 되었다.


오늘, 영성클래스의 마지막 시간,
그간 내가 왜 힘들었는지, 여러가지 부작용은 왜 생겼는지 자연스레 느끼고 알게 되었다.

1.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의 성격.
2. 생각하고 있는 '완전함'이 일순간 이뤄지기를 바라는 내 욕심 때문.

그간 아무 이유없이 나를 못살게 짓누르던 것이 일종의 '분노'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불완전의 표시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을 싫어하면서도 내 속엔 분노가 숨겨져 있었다. 그리고 때때로 화를 터뜨리는 나를 보며 또 다시 화가 났으며 짜증이 났던 것 같다.

그 분노는 완벽함에 대한 욕심에서 나온다.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이상향에 한참 모자르다는 것, 나를 둘러싼 것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다. 난 아직도 내 삶이 그 언제부터 꼬여버렸다면서 자책하면서 분노한다. 예전보다는 횟수가 줄어들었으나 이런 불완전함으로 세상을 살아나가는 게 신경질이 나서 견딜 수가 없다.


하나님께 기도했다.
성숙해 질 수 있도록,
평정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러한 나의 에너지를 좋은 쪽으로, 창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어떠한 것에도 집착하지 않기를, 비관하지 않기를.
좀 더 낙관적으로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기를.


7월, 기대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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