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는 가능하면 집에서 이것저것 해 먹으려고 함. cooking을 별개의 범주로 만들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시기상조인 듯하여. 4월 한 달간 지켜보고....

Cooking의 하위 범주는 '맛있게 뚝딱'/'그럭저럭'/'절대 하지 마'/로 나누고, 40세까지 나름의 밥 직접 해 먹고 사는 방법을 익혀가려고 함.

 

맛있게 뚝딱 해 먹을 수 있는 것들: 재료만 있다면 시간대비 만족도 매우 높음.(별 *****)

1. 비빔밥과 미역국

   1) 고기 넣고 볶은 고추장만 있으면 OK.(이게 포인트임. 엄마한테 배워 놓을 것. 자력갱생의 해!)

   2) 초록색 나는 나물이 꼭 한 가지 있어야 맛있음.(유채나물? 시금치보다 세 배쯤 맛있음!)

   3) 국은 협찬.

2. 샌드위치

 1) 정말 맛있어서, 한 입 베어 물고 경탄!

 2) 재료만 좋으면 OK라는 결론:

- 한 쪽은 호두빵 버터에 살짝 굽고, 마요네즈-살라미어쩌구햄 한 조각-상추-게맛살 잘게 찢어서 머스타드에 버무림-토마토

-다른 한 쪽은 호두빵 버터에 살짝 굽고, 샌드위치 햄-상추-훈제 치즈-발사믹소스 뿌리고-구운 토마토(대박!)

게맛살 넣은 쪽이 더 맛있었음.

 

그럭저럭 해 먹을 수 있는 것들(별 ***)

1. 김치부침개

물 배합이 중요함(설명서 참조). 반죽에 달걀  한 개, 양파 반 개 꼭 넣을 것.

김치는 너무 잘게 썰지 말고, 조갯살은 무조건 왕창 넣는 게 맛있음.(이번에 괜히 반만 넣었는데 별로였음.) 조갯살 역시 그냥 통째로 넣는 게 좋을 듯.(이번엔 괜히 한 개를 반으로 갈라 넣었더니 익으니까 눈곱만해 보여서 별로였음.)

여럿이서 해 먹어야 만족도가 높아짐. 아무리 조금 해도 2장 반이나 나왔음.(두 번째 장은 배부른데다가 반죽도 있는 거 다 부어버려서 두꺼웠음.)

생각보다 설거지 많은 게 에러.

 

2. 오므라이스

할 수 있는 요리(?) 중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 거의 맛은 있음.

굴소스+간장 배합.

감자+고기+양파. 세 가지는 꼭 있어야 함.

호박이 있으면 더 맛있고, 당근이 있으면 색은 예쁘지만 볶음밥에 들어간 당근은 정말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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