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린 씨의 글을 오랜만에 읽었다.

글의 내용보다도 잊고 있었던 이 사람을 만났다는 데 의의가 있다.

나이 마흔이던가? 모든 것을 접고 서울로 상경. 소설가로 등단한 사람.
자기 주관대로 당차게, 소신 있고 신나게 걸어가는 사람.











2005년과 2006년을 겪은 이후로,
세상 무서운 것을 알게 된 이후로
난 '귀 얇은 인간'이 된 것 같다.

 



얼마나 바보 같은가.
한 가지를 알게 되었다고, 그 원칙을 모든 일에 적용시키다니.
'개인적인 일'과 '인간사 보편적인 일'도 구분하지 못하고.



멍청한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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