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배우고 싶은 기타와 첼로.

이런 자유로운 영혼을 봤나.... 중간에 허밍 넣는 것 하며, 비트감하며, 퍼커션 기능까정..... 뚬바뚬바뚬바~ Mombasa. 


크게 보기아프리카...죽기 전에 한번 꼭 가 보고 싶은 곳.
그곳엔 만화에서 본 것처럼 드넓은 초원과 끝없는 하늘이 펼쳐져 있을까?
아......... 그곳엔 정말 책에서 봤던 '원초적 에너지' 이런 게 순수하게 남아 있을까?
사람들의 눈은 크고 반짝반짝 빛날까?
어쩌면 가난에 찌들고 덥고 사람이 살기 힘든 그런 곳일지도 모르지.
김영희 PD가 다녀온 아프리카 여행기에는 두 가지가 공존하는 곳으로 그려져 있던데.

내가 아프리카에 대해 아름답게 상상하고 있는 건, 서양 사람들이 영화나 책에 그려 놓은 막연한 아프리카에 대한 동경. 그런 것과 비슷한 것이겠지.


논문만 끝나면 인간답게 살아볼 것이야. 주중엔 즐겁게, 열심히 일하고, 주말엔 제대로 쉬고. 논문만 끝나면 운동도 하고...
논문만 끝나면, 논문만 끝나면...
아.......제발 끝나라.
시간은 또박또박 잘도 가니까 12월, 오긴 오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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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로 지내다가
금요일 저녁 집에 다녀왔다.


항상 하늘이의 격렬한 침 세례 환영으로부터 천국 생활이 시작된다.ㅎㅎ
잽싸게 씻고는 침대에 대자로 뻗었다.
맑은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거실에선 아빠가 오늘 있었던 얘기를 한보따리 풀어놓는다.
반쯤 잠이 들락말락.


숙면. 어제 밤 9시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아--잘 잤다!'란 말로부터 시작되는 토요일 아침.



하나님은 내게 이렇게 좋은 sweet home을 갖게 해 주셨으면서
왜 또 다른 sweet home 한 채를 늘려 나가게는 허락해 주시지 않은 걸까?
내 의지 부족???
현재로서는 싹수가 보이지 않는 요원한 일이다.

나중에 하늘 나라에서 하나님을 만나면 여쭤 볼 테닷!
왜 저는..........? 왜 저는..............?
기타 등등의 질문들을 해 봐야지.
뭐 분명 크게 납득할 만한 대답을 해 주시겠지.
하나님은 우리랑은 차원이 다른 분이시니까.

네-네, 뭐, 지금도 괜찮습니다. 살 만해요.
Thank you, God!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위로를 받을 것이다."


  슬플 때 마음 놓고 슬퍼하고, 기쁠 때 마음 놓고 기뻐하는 삶.

  단순해 보이지만 이것은 진리에 이르는 길이고, 자유함을 얻는 길임을 배웠다.

  슬픔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고,

  기쁠 때에는 그 이상을 더 바라거나 하지 않고 자체를 기뻐한다.

  자기에게 주어진 조건을 대장부처럼 받아들이는 힘.

  이러한 힘은 회피하는 것보다 강한 힘이다.

  이러한 힘이 있을 때 매사에 자유하게 된다.

 

  슬픔과 기쁨은 4계절이 있는 것처럼 인생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인데,
 
  우리는 한 쪽에만 촛점을 맞추곤 한다. 일종의 편식을 하는 셈.

  편식하지 마라.

  슬픔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럴 때, 삶을 "실컷" 살 수 있다.

 

  내가 사람들에게 연연하는 것은 내 내면의 약함 때문임을 알았다.

  이것을 인정하고, 예수님처럼 '고독'과 '기도'와 '쉼'을 즐기는 것.

  이 기쁨을 아는 것이 진정한 크리스찬이다.

  이럴 때 나는 내 주변을 맴도는 내가 아니라 내 자신을 만난다.

  오병이어의 기적 이후, 예수의 행동은 정말 대단하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다.

  그 옛날, 그 정도의 따르는 인파와 능력을 행한 후라면  하나의 정당을 세우고도 남았을 것인데,

   예수는 다음과 같이 행동하셨다.

마태 14장
모두를 보내고 홀로 계셨다.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제촉하여 배에 태워서,

 자기보다 먼저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무리를 헤쳐 보내셨다.

 무리를 헤쳐 보내신 뒤에, 예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올라가셨다.

 날이 이미 저물었을 때에, 예수께서는 홀로 거기에 계셨다
."(막 6:45-52, 요 6:15-21)


세상에서 벗어난 쉼과 고독과 기도!

예수님께서는 기쁨과 충만함으로,
 
날이 저물때까지 홀로 산에 계셨다.

홀로.

<수요 영성 클래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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