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산마루에 예배를 보러 갔다. 

우석은 안 가고 나와 해님이 둘이 갔는데, 차 안에서 해님이에게 얘기를 해 줬다.

7개월이나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러 가는 거라고.

우리 가정을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러 가는 거라고.



오늘 예배는 외부에서 오신 목사님의 군더더기 없이 짧은 설교였는데, 종교적인 표현으로 은혜를 받았다.

회개가 밀려왔다.


하나님이 종교적 지도자로 멈춰 있고,

필요할 때 가끔씩 꺼내보는 도구로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마음에 두려움이 있어서 아닌가.

하나님을 왕으로 삼을 때,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놓칠까봐? 아니면 찾아올 변화가 싫어서?

아니면 자기가 살아온 방식, 자기 자신을 놓기 싫어서?


예수님을 내 변방에 두지 말고,(- 변방에서 어물쩡거리며 사는 삶, 별 것 없더라.)

삶의 중심으로 받아들이자.

왕 되신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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