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 학생들과 재밌게!

- 공부: B 여사와 다락방에서

- 스켈링: 학교 보건소에서. 4시 예약.
 
- 직접 빻은 고춧가루 받기로 함! 하하~ 신난다!
  요즘처럼 믿을 게 없는 세상에, 집에서 고추를 말리고 빻아 만든 고춧가루라니!
  


별 것 아닌 계획들인데, 기대되고 신난다.
아마도 약간 기대되는 강의도 하고,
사람도 적절히 만나고,
공부도 적절히 하고,
건강도 적절히 챙기고
뭔가 선물도 받는다는 것 때문인 듯.

하루종일 다락방에서 혼자 공부만 한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기대되진 않지.....


이거 참, 유익한 정보로군.
"기대되는 강의(A)"+ "호감형 사람과의 접촉(B)"+ "적절한 양의 공부(C)"+ "건강 관련 시간 투자(D)"+"선물(E)"= '내일에 대한 기대감/행복감'

D는 옵션이고, A도 강의를 한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학생들이 내게 호감을 갖고 잘 따르고, 나도 역시 그들에게 호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니 B에 포함할 수 있다.


따라서 '호감형 사람과의 접촉'과 '적절한 양의 공부', '건강에 시간 투자'가 적절하게 잘 분배될 때 만족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


너무 산만한가?
그래도 '적절한 양의 공부' 혹은 '무지막지한 양의 공부'만 있다면 미리부터 스트레스를 받아 아침에 눈을 뜨기가 싫으니...... 당근과 채찍을 줘 가며 스스로를 잘 컨트롤해 볼 것. J가 10개월 산고 끝에 아이를 낳은 것처럼, 나도 올해 안에는 반드시 '옥동자'를 출산해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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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재미라고는 씨알딱지도 없었다. 그저 최선을 다했을 뿐.
  예나 지금이나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은 강한 듯.
  (그러나 이젠 성실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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