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RESENTITIVE

                                     Assertion                              Lie
Felicity condition:   1. S believes H doesn't know P.    1. Same
                           2. S want H to know P.                 2. Same
                           3. S believe P.                             3. S doesn't believe P.
                 
(S=speaker, H=hearer, P=proposition)


적정조건(felicity condition)이란 진리조건(truth condition)과 구별되는 화용적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발화가 의사소통 과정에서 사용되기에 일반적으로 적정하다고 생각되는 조건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서 아버지에 대해 말할 때는 경어체를 써야 적정하다고 볼 수 있죠. (아버지께서 진지를 잡수신다=felicitous; 아버지가 밥을 먹는다=infelicitous, 물론 두 문장은 아버지께서 식사를 하고 계시면 둘 다 true). 예를 들어 아들이 자전거를 원하지도 않는데, "I promise you to buy you a bicycle"이란 발화는 적정하지 못한 발화입니다. Searle이란 학자는 어떤 발화가 일반적으로 적정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조건을 나열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화용론 책에서 다루니까 참고하도록 하세요.
위 "그림"에서는 단언(assertion)과 거짓말(lie)의 차이를 적정조건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둘은 첫번째와 두번째 조건에서는 동일한데, 다만 세번째 조건, 즉 그 말을 하는 화자(S)가 그 말(p)을 믿고 말하면 assertion이 되는 반면, 화자 자신도 그 말을 믿지 않으면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하면 그게 바로 lie가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Same이란 왼쪽의 조건과 같다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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