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지섭

어린 것들, 즉 '밥풀데기같이 쬐만하고,
툭 치면 휘어질 것 같고,
깊이감이라고는 없어 뵈는 애들이 깝죽대는 연예계에서 진짜 멋진 남자를 보는 즐거움이란!


<카인과 아벨>을 보는 내내,
소지섭만 나오면 실실 나오는 웃음을 어찌할 수 없다.

지난 주, 소지섭이 설거지를 하느라 웃옷을 벗었을 때 나온 적당한 근육과 몸통을 보며 모녀는 희희낙락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O^

또 여자애에게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어쩌고 하면서 슬쩍 유머를 던지는 대목에서는,
'아~ 세상에~ 자상한데다가 유머까지 겸비했어!' 라면서 칭찬을 바가지로 해 댔다.

저런 애 있음 데리고 살겠다..살겠어를 남발해 가며....

엄마는 눈이 슬퍼 보이고, 애가 반듯해 보인다나? 라면서 좋아했고(지난번 오다리기조의 눈이 이, 분위기가 뭐 한국 애들이랑 다르다면서 그리 좋아하시두만은....ㅋㅋ)
난 건강한 근육과(!! 내가 이렇게 근육을 좋아하게 될 줄이야...진정한 아줌마의 대열로....)
씨익 날리는 천진난만한 미소에 완전히 넘어갔다.


한 시간 동안 마음껏 웃으며 소지섭을 감상하는 시간! 수요일과 목요일 밤! 아하하하하하!!!
사실 엄마와 나는 이렇게 헤벌죽 웃고 있는 서로를 보는 게 더 웃기긴 한다.
아빠가 봤음....거 참 웃긴다고 하셨을 거다.ㅎㅎㅎ


워낙 낙이 없어 그렇다. 요즘....ㅋㅋㅋㅋ


2. WBC 야구.

야구에 눈을 뜨게 해 준 이번 경기들.
참 재밌더구만.
4월에 프로 야구 개막하면 야구장에 꼭 가서, 마운드에서 꿈틀거리는 에너지들을 체험해 보리.
야구 해 보고 싶다!!




3. 스윗소로우 2.5집.
운전하다 뒷부분만 들었는데, 귀에 쏙 들어오던데...
새로 낸 음반인가보다.
다들 잘 살고 있는 것 같고, 하고 싶은 일들 하고 지내니 보기 좋다.
20대에 함께 했던 사람들. 꿈을 나눴던 친구.
아래 뮤직비디오에서 너무 폼 잡은 것 같아서 자꾸 웃음이 나오긴 한다.히히히~
대박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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