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매우 안 좋다. 불안과 짜증.

이런 게 밀려올 때가 종종 있는데 거참 당황스럽다.

불안과 짜증의 원인이 잘 모르기 때문이지.

젠장.

학교 가긴 귀찮고, 집에 있자니 일이 손에 안 잡힌다.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가?

알랭드보통의 <불안>을 한번 읽어볼까?






어제 우린 '고학력 극빈자' 운운하면서 한숨 쉬며 웃었지만

고학력들은 느슨하게 사는 류가 많다. 쪼이는 외부 압력이 없기 때문이지.

그러니 당연히 貧할 수밖에.

이런 걸 선비들은 풍류를 즐긴다고 돌려서 표현한 걸까?

돈으로 즐기는 게 아니라 진정 빈한 가운데 마음으로 즐기는 여유가 풍류라면야 멋진 일이지만.

그런 길을 선택하고 좋다면야 할 수 없는 일이지만.


anyway, 나안~
 
지금 광화문 그 집에서 봉골레 스파게티 셋트를 시켜 먹고 싶을 뿐이고,

샐러드를 냠냠냠, 스파게티를 냠냠냠, 그 집의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먹고 싶을 뿐이고.

그런데 막상 같이 먹을 사람도 없고........

에잇.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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