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엔 나름 '출장'이란 걸 처음 가 보게 됐다.

파트너가 안 오는 이틀 동안은 하루에 7시간씩 강의를 해야하긴 하지만,
나머지 4일은 오전에 서너 시간만 강의를 하면 자유 시간이니, 남는 시간에 무얼 할까 은근히 기대가 된다.

하루 이틀 정도는 학교 근처에 나가 구경도 하겠지만,
노트북을 들고 가서 남는 시간에는 조용히 공부를 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핸드폰도 안 되고 나를 아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의 일주일 간의 생활.
쓸데없이 신경 쓰는 일도 없을테고, 아주 한가하고 여유롭지 않을까?


오랜만에 기대되는 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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