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정, 이혜용, 김희경 공저(2007),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외래어>>, 월인.

첫번째 책! =)



 



중간에 출판사도 바뀌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책이 드디어 나왔다!

작업 기간: 1여 년.

어제는 책을 받고, 겉표지가 예쁘네라는 생각뿐, 기분은 무덤덤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니, 뭔가가 마음 속에서 차 오른다.

뜻풀이 하느라 고생하던 일, 외래어 수집하던 일, 회의 전에는 항상 기도로 시작했던 일(일을 하기 전에 기도를 했던 것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힘들고 짜증이 나던 일도 기쁘게 할 수 있는 힘이었다.) , Y대 출판사랑 계약했다가 어그러진 일, 월인 출판사와 계약서를 쓰던 그 날!, 1차 원고 넘어가던 날, 3고 본 후, 마지막으로 원고에서 손 턴 날!

정말 하나님은 절묘하게 집필진을 구성해 주셨다. 뒷심 좋은 김 선생님을 배치하여 뒷마무리를 잘 해 낼 수 있게 해 주셨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서 세 명이 조화를 이루게끔 도와준 오 선생님, 그리고 잽싸게 일거리를 처리하는 나. 게다가 출판사의 편집을 맡으신 한 부장님은 무진장 꼼꼼한 분이라 우리 세 명이 모자란 부분을 보충해 주셨다.=)

혼자서라면 도저히 못했을 일.
하늘에서 보고 계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______________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고]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외래어' 드디어 출간! 2,000여 개의 생생한 외래어 수록! 현행 외래어 표기법, 한국인의 실제 사용 발음, 풍부한 예문과 그림 제공. 사전식 어휘 배열, 주표제어와 부표제어로 구분하여 수록하여 어휘 확장과 의미 파악에 용이***책값: 13,000원이나 저자 할인가 9,100원에 드릴 수 있음!;)

* 책 속에 문제 중 <<Love letter>>라는 영화 포스터가 나옴. 거기서 전화 받는 여자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나!!!ㅋㅋㅋ



이 책이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재판 찍을 땐 중국어판으로도 찍었음 좋겠다! 으흐흐~



약 10개월 작업을 해 온 책을 내 줄 출판사가 드디어 확정이 됐다.

게다가 드러내 놓고 말하진 못했지만, 내심 무진장 바라고 있었던 연대 출판부에서 오늘 연락이 온 것이다!!!!
그 소식을 듣고 내 마음 속에선,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둥둥둥 저절로 나오고 있었다.
아마 그 순간 오 샘도 마찬가지였을 거다.^^

작업 과정 자체가 힘들었지만, 어떤 것도 보장되지 않은 작업 환경 속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이 과연 잘 만들어질 수 있을까, 팔릴 수 있을까, 이 책을 어디에서 내 줄 것인가 기타등등.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길이었는데도 묵묵히 해 나갈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오 샘 덕분이었다.
회의를 시작할 때마다 했던 오 샘의 기도는 내게 항상 감동이었고 힘을 주었다.
학교 안에서 일을 하면서, 교회가 아닌 생활 속에서 기도를 하며 마음 벅찬 감사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다음주에는 연대에 자료를 가지고 가서 여러가지 편집 방향에 대해 의논하기로 했다.

아..이제 책이 정말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설렌다.
(음...그나저나 출판사 쪽 분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
답은 항상 '진심으로'에 있다. "괜한 말들"...이런 것만 하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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