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하면 눈물이 날 것 같은데 꾹 참는다, 가을이라서 그런가라고 말하자,

Dr. Brown 왈, "치유되는 과정일 거야."라고 했다.








일흔 여섯의 박완서 할머니께서 새로 내셨다는, <<친절한 복희 씨>> 중 이 구절이 눈에 띄었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는 게 왜 나빠."

"그립다는 느낌은 축복이다. 그동안 아무것도 그리워하지 않았다. 그릴 것 없이 살았으므로 내 마음이 얼마나 메말랐는지도 느끼지 못했다."






지금의 자연스러운 상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자연스럽게 흘러 갈 수 있도록 놔 둬 보자.



쨍하고 찬 바람이 불어 오니 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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