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쓰시던 책상이 조금 좁아서, 2년 전쯤부터 조금 긴 보조 책상을 사고 싶었다.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는 실력 없는 목수가 꼭 연장 탓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사고 미뤄왔었는데, 이젠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선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큰맘 먹고 구입하기로 했다.

직장도 관두었고, 논문을 쓰는 동안에는 최소한의 돈벌이만 하려했던 터라, 목돈이 들어가게 되어서 마음이 약간 무겁긴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IOA에서 이번주 금요일 4시간 대강을 부탁해 왔다. 결국 책상 비용이 충당되고도 남는 돈을 벌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순수한 목적으로, 꼭 필요로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팍팍 지원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논문을 쓰는 기간 동안 은근히 돈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걸 아시고는, 어떤 방식으로든 경제적인 것에 대한 마음의 부담을 덜어 주시는 것 같다.


돈뿐만 아니라 곳곳에 든든한 마음의 조력자들까지 배치해 주시니,
하늘에서 쏟아지는 support에 어찌해야 될지를 모르겠다.
감사.감사.TT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할게요!  Thanks a lot~,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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