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에 감사할 줄 모르고(교만해서 그렇다! 아...하나님....TT)
작은 것들에 만족감이나 행복함을 잘 못 느끼는 사람일수록 기록을 잘 해 놔야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사람이 한편으론 시시때때로 신이 나하고, 감동해서 울컥하기도 잘 하고,
인생은 아름다워를 외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니.....
 
적금 붓는다 생각하고 이런 경우들을 차곡차곡 저장해 놓았다가 허할 때 꼭 꺼내 봐야 한다.


아마도 이런 부류는 세상살이가 무슨 굉장한 것, 큰 감동으로 채워져 있을 거라 기대하는,
이상적이거나 or 욕심이 많은 무리들일 텐데....
100%는 아니지만 난 그런 성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에,
사진이든 글이든 기록이 중요하다.


(아..뭔 말이 저렇게 많은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H덕분에 다시 보게 된 사진. 2010년도 1월. 신년하례식 날이었다.
선생님들 중 두 분은 과정 중에 배운 '진짜 스승'은 아니지만, 학자로서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고, 가운데 계신 J 선생님은 나의 지도 선생님. 학부때부터니 뵌 지 10년이 넘은, 인간적으로 매력적인 분이시다.
후배, 선배, 친구도 골고루 섞여 있고......앞으로도 함께 할 사람들이 모여 있는 흐뭇한 사진이다. 모두모두 '잘' 되어야 할 텐데! 우리가 학교 밖으로 죽죽 뻗어나갈 수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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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바뀌어 싱그러운 연두빛이 가득찬 5월엔,
꽃노래를 부르고 있길.

3개월만 제대로 잘 해서, 꼭 마무리를 짓자.
그래서 이 사진에 나온 사람들과 하하호호 웃으며 사진 한 방 찍을 수 있었음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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