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October Goes

And when October goes
The snow begins to fly
Above the smokey roofs
I watch the planes go by

The children running home
Beneath a twilight sky
Oh, for the fun of them
When I was one of them

And when October goes
The same old dream appears
And you are in my arms
To share the happy years

I turn my head away
To hide the helpless tears
Oh how I hate to see October go

I should be over it now I know
It doesn't matter much
How old I grow
I hate to see October go


When October Goes / Barry Manilow



수업을 마친 후,  바지락 칼국수와 만두를 맛있게 먹고,  매우 흡족한 기분으로 강사실에 앉아 있었다.
밥만 잘 먹으면, 상황과 무관하게 일단은 대만족하는 습성은 어쩌면 좋단 말인가.

고전문학을 전공한 선생님이 내일이 "10월의 마지막날"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줬다.
짧은 여행을 떠난다고.
철학을 전공한 선생님은 작년 10월의 마지막날에는 무얼 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 크......
난 기억도 안 나고 아무 생각도 없는데라고 했다가, "낭만이 없으시구만요~" 한 마디 들었다.
그런가? 이 쪽 계열에서는 아무래도 언어학 하는 사람이 가장 건조한 듯하다. ㅋㅋㅋ

이용의 "10월의 마지막 밤을~" 이란 노래가 떠올라 혼자 속으로 부르고 있었는데,
한 선생님이  "10월의 마지막 밤을" 노래나 한번 듣자며 인터넷에서 노래를 찾는다. 푸훕-
그 후로 한명 한명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하는데, 선곡표가 완전 '7080' 저리가라다.
 '이치현과 벗님들'의 노래가 나오질 않나 '첨밀밀'이 나오질 않나 난리가 났다.
 내가 신청한 노랜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사실 Barry Manilow의 이 노래가 듣고 싶었는데~  

재밌는 사람들.=)



아- 벌써 2007년 10월이 다 가는구나.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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