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르네상스를 같이 보던, 좋은 팝송을 내게 많이 들려주었던 재희가 결혼했다.
'그냥'이 아니라 '진정으로' 결혼이라는 것을 하고 싶어하던 재희가 결혼하는 날이라 많이 즐거웠다.
그래서 축하하는 마음도 배는 더 했던 것 같다. 


신부 대기실에는 1989년에 만난 사람들이 재희까지 포함해서 다섯 명이 있었다.
이 사진에는 그 중 혜승,나, 시우 세 사람만 담겼음. 재밌다!






2011년 6월의 나는 이렇게 보이는구나. 희승이가 찍어줬다.




2011년 5월의 나. 역시 희승이가 찍어줬다. 고마워..희슝.




정말 휴가다운 휴가가 찾아왔다!!
강의 2개를 마치고, 테스트 하나를 하고, 스터디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모든 것이 끝났다, 이젠 당분간 휴가라는 생각에 날아갈 것 같았다.


9/17(금)~9/26(일)까지, 장장 10일!!!!!!!!!!!!!!!!!!!
아하하하하하~~~~~~~~~~아하하하하하하하~~~~~~~

논문 쓰고 책이다 강의다 뭐다 해서 계속 달리기만 했는데,
드디어 푹 잠수탈 수 있는 시간이 돌아왔다.

상반기 정리도 해보고, 2010년 남은 하반기 구상도 야무지게 해 보고.
집에서 조용히 보낼 것이다.
어차피 추석엔 사람들 전화도 없을 것이고,
일로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도 없을 테니, 온전히 내 시간을 만들 수 있겠지!!! 만세다.만세.

휴대폰 문자와 이메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
강의 준비로부터 자유로운 세상!
아예 휴대폰을 꺼 놓고 지내볼까? 그럼 더 조용하고 평화로울 텐데~ 오호호호호호.


내일까지만 회의 하나 준비하고 저녁에 하고 나면,
정말 모든 사회적 관계들은 10일간 종료.

나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시간들이었다.

제발 어떤 일이 터지지 않길.
simple하고 peaceful하게 보낼 수 있길.


흐뭇하구만.

아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


lg로봇킹 샀어요!
아..얼른 오기만을 기다려요.
아....아...행복해요~~~~


잘 몰랐었는데 진실로 원했던 거였나봐요.
마음이 이토록 시원하고 뻥 뚫리면서 기쁘다니!
이런 기분은 정말 초딩 눈물 인형 이후로 처음이에요.


우하하하하..이히히히히히!
물걸레도 된대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
만세!만세!
사랑해요~에엘쥐이~~

캬캬캬캬. 저 미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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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초본 완성한 날!
생고생했음. 사
사는 것 배움.

아직 초교도 봐야 하고, 일이 다 끝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속 시원~하다!

중국 가선 놀아야지! 예에~!!!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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