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icita e tenersi per mano 서로의 손을 잡고/ 멀리 가는 게 행복이야

andare lontano la felicita. E il tuo squardo innocente 많은 사람 속 /순수한 네 모습이 행복이야
in mezzo alla gente la felicita. E restare vicini come bambini 마치 아이들처럼 /가까이 지내는게 행복이야

la felicita felicita. Felicita e un cuscino di piume 안락한 방석, 흐르는 강물

l'acqua del fiume che passa e va. 커튼 뒤로 흐르는 빗물이/ 행복이야

E' la pioggia che scende dietro le tende la felicita. E abbassare la luce per fare pace 편안한 분위기를 위한

la felicita felicita. 은은한 조명이 행복이야

Felicita e un bicchiere di vino 샌드위치와 곁들이는/한잔의 와인이 행복이야

con un panino la felicita. E lasciarti un biglietto dentro al cassetto. 서랍 속에 편지를/ 넣어두는 게 행복이야

La felicita e cantare a due voci 좋아하는 당신과 노래하는/ 우리의 목소리가 행복이야

quanto mi piaci la felicita felicita. Senti nell'ario c'e gia 공기 중에 /우리 사랑의 노래가

la nostra canzone d'amore che va. 행복한 향기를 남기며 / 떠다니는걸

Come un pensiero che sa di felicita. 너는 느낄 수 있겠지

Senti nell'aria c'e gia 공기 중에 따뜻한 광선이

un raggio di sole piu caldo che va 행복의 느끼는 미소처럼 /떠다니는걸

come un sorriso che sa di felicita. 너는 느낄 수 있겠지

Felicitae una sera a sorpresa 불 켜진 방과 /라디오에서 흐르는 음악

la luce accesa e la radio che va 이런 뜻밖의 저녁이 /행복이야

e'un biglietto d'auguri pieno di cuori la felicita. 마음을 가득 담은 /축하편지가 행복이야

E una telefonata non aspettata 예상치 못한/ 한 통의 전화가 행복이야
 
la felicita felicita. Felicita e uns spiaggia di notte 밤 해변의 부딪치는/ 파도 소리가 행복이야
 
l'onda che batte lafelicita. E una mano sul cuore piena d'amore la felicita. 사랑을 가득 담은/ 손길이 행복이야

E aspettare l'aurora per fario ancory 새벽을 기다리는 게 행복이야

la felicita felicita. Senti nell'ario c'e gia 공기 중에 /우리 사랑의 노래가

la nostra canzone d'amore che va. 행복한 향기를 남기며 / 떠다니는걸

Come un pensiero che sa di felicita. 너는 느낄 수 있겠지
[출처] 영화 마지막의 felicita (행복) 가사 |작성자 루르드

노래 듣기: http://blog.naver.com/lourdes_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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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수, 염소 목소리를 내던 가수가 부르던 노래였는데......
영화의 엔딩에서 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던 마음, 혼란스러웠던 생각들을 이 노래가 한번에 정리해 주었다.
감독은 창피할 정도로 얄팍하고 이기적인 인간의 믿음과 생각들을 한참을 풀어놓더니, 그리고 영화의 종결부에서까지 결론을 안 내고 역시 인간은 어쩔 수 없어....이런 생각을 가지게 하더니, 이런 노래를 들려준다. 아주 길게.
프랑스식 해학인가?

그래, 행복이 별 건가. 이런 게 행복이지.

기적이 행해진다고, 꿈이 이루어졌다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닌데, 막상 무엇인가가 이루어지면 또 다른 두려움과 방황이 시작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이런 내용은 자꾸 잊어버린다. 그리고는 오늘을 즐겁게 살지 못하고 '기적/미래/꿈' 등에만 몰두하느라 진을 빼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꿈을 못 이룬 채 살고 있는 현실에는 불만이 쌓이고.

오늘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은 미래에 무엇이 이루어진들 또 자신의 상황에 대해 불안해하고 만족하지 못한다. 습관처럼.

이제는 너무 많이 들어서 흔해진 "Here & Now"라는 말을 절감하게 해 준 영화였다.

-2011. 2. 28. <루르드>
 계획에도 없었는데, 공짜 영화표가 있다고 선생님이 연락을 하셔서, 마침 학교에 있던 나는 선생님과 저녁을 먹고 나란히 앉아 영화를 봤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엄마가 이모의 출산으로 미국에 가셨을 때, 아빠와 영동에 있는 극장에 가서 '아마데우스'를 본 적이 있다. 아마 오늘의 극장 관람은 그때만큼 특별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이런 뜻밖의 저녁이 /행복이야"라고 선생님과 얘기하며, 영화가 주던 씁쓸함을 쓸어버렸다.

삶에 대한, 판단에 대한 분명한 '원칙'과 여기에서 비롯되는'소신'

생각한 바를 실행하는 결단력

삶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
 
지행일치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의지

난관을 뚫고 나가는 패기

건강한 신체

삶과 사랑하는 이에 대한 열정

그는 이런 사람이다.










게다가 이렇게 생김새가 반듯하고 귀엽기까지하다! 푸하하하~~!

그대는 진정 근간 나의 낙이었소. 이선준 유생.

흐뭇한 미소를 띄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일본 아줌마들이 왜 배용준에게 눈물 흘리는지 백배 공감할 수 있었다. 아저씨들이 왜 소녀시대에 열광하는지도. 

자기의 삶에 이런 달달함과 즐거움을 주는 게 없어서겠지. 뭘 어떻게 해야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대리만족.


이 햇살 같은 미소를 보라. 어찌 같이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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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금요일이 아까워서 TV를 틀었다가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영화 한 편을 봤다.

<달리는 자전거>

영화를 보면서 어디에선가 많이 본 장면, 배경, 느낌이 쓰였다는 생각에 더 재미있었다.
그 조각들이 어설프지 않게 잘 어울리도록 만들어 놨으니 감독이 잔잔한 재주 혹은 센스가 있는 사람인가 보네 하는 생각도 들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어디에선가 있을 것 같은 사람 사는 얘기가 나오고,
도시가 아닌 지방 도시가 배경이라는 점, 주인공이 사는 집의 구조, 주인공의 성향이  아주 닮아 있다.

일본 영화 <4월 이야기>처럼 신입생과 헌책방이 등장하고,
풋풋한 사랑의 감정도 나오고.

임순례 감독의 <세친구>처럼
백수나 재수생, 죽은 알콜 중독자 엄마 등 이 사회에서 비주류인, 사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평가 없이 담담히 진행된다.


이탈리아 영화 <그녀에게>처럼
의식이 없는, 식물인간 수준인 여자와 그를 돌보는 남자도 나오고....

 
영화를 보는 내내, 이 네 영화의 이미지들이 오버랩되어서 더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뻑쩍지근했던, 그야말로 요즘 영화 <아바타>를 본 이후  
처음으로 본,
과거부터 내 취향과 맞닿아 있는 영화를 보니 거참 마음이 꽉 차는구나.


이렇게 쉽게, 88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별 볼일 없던 마음과 피곤했던 머리가 뜨뜻한 기운으로 가득 차는 걸 보면
좋은 영화, 좋은 음악, 좋은 글, 좋은 이야기, 좋은 인간 등 세상에 존재하는 순기능의 힘이  얼마나 센지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된다.




4월 1일이 시작되면서
4월 한 달 안에 판가름 내지 않으면,
이번엔 정말 끝이다, 그냥 자포자기할 지도 모른다는 절박감 같은 게 생겨서, 마음이 좀 무겁고 차가워졌는데, 이 영화 덕분에 한결 부드럽고 살만해졌다.


94년인지 95년인지 아주 더웠던 여름이 생각난다.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공부하고(그때도 난 독서실에 다녔었군...ㅎㅎ),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오는 길, 중간에 있던 비디오 가게에서 거의 한 편씩 비디오테이프를 빌려오곤 했다. 비디오가게의 노란 간판과 쩅쨍거리며 내 머리에 쏘이던 햇빛, 까만 비닐 봉투 속에 담아준 비디오테이프를 흔들거리면서 걸어오던 그 길이 생각난다.

6시 반쯤 집에 와서 저녁을 먹으면서 1시간 반 가량 다른 세계에 다녀오곤 했었는데.... 그리고 바로 지금처럼 이런 훈훈한 기분을 느끼면서 다시 독서실로 가서 공부를 했었고....

아무도 날 도와줄 수 없었던 그때, 건조하고 반복적인 일상이었을 때,
내 마음을 훈훈하게 덥혀 준 건 영화였는데,
지금 역시 그렇네.


기분 좋게 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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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라는 깨끗하게 생긴 배우가 이미지만 팔아 먹는 요즘 애가 아니라 꽤 매력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 영화. 웃는 게 참 예쁘더라.('동이' 봐야겠는 걸.. TV 끊으려고 했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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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개봉작이었구나...

영화를 보면서 내용에 비해 제목이 참 별로라고 생각했는데(직설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함축적이지도 않고......아무런 호기심도 유발시키지 않는, 밍숭하기 그지없는 영화 제목이라니....) 포스터 카피 뽑아 놓은 건 더 별로다.

세상에.... 쯥! 이 괜찮은 영화에 저런 그지같은 카피를 뽑아 놓다니. 어린 학생들의 방학을 노리고, 호객행위 하려고 만든 카피로밖에 안 보이는구만.@@ 고심해서 카피를 만든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그래도 차암 너무 하셨네. 어떻게 이 영화를 '같이 있으면 맥박이 빨라져요. 이러다 나..고백해 버릴 것 같아" 같은 싸구려 문구로 압축할 수가 있었을까?@@ 내가 감독이었다면 무지 열 받았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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