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 식단

9/4(화)

아침: 떡국- 잘 먹음

점심: 치킨 너겟+주먹밥(잘 먹음)+사과주스+멜론

 

9/5(수)

*닭 1마리 사서 죽을 해 놓으니 편했음.

 

아침: 닭죽

점심: 라비올리(알프레도 소스_버섯+베이컨)

   -->라비올리는 항상 잘 먹음

 

9/6(목)아침: 씨리얼+스콘+귤

점심: 찐 야채밥 위에 치즈 녹여서+백김치 씻어서 깨소금, 참기름, 너겟

  (밥 안 먹음)

과일: 멜론/귤

 

9/7(금)

주먹밥(후리가케) with 간 쇠고기 섞어서

 

9/10(월)

소고기 야채 복음밥+김가루 뿌려서(만능 간장소스 활용)

멜론 스콘

 

9/11(화)

닭 영양죽+오렌지 주스

 

9/12(수)

라비올리/과일

 

9/13(목)

꼬마김밥/딸기토스트/과일-->김밥 안 먹음. 토스트만 먹음

 

9/14(금)

계란 씌운 토스트/치즈 토스트/너겟/과일---> 계란 씌운 건 안 먹음. 치즈 토스트는 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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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가 점심으로 잘 먹는 것

1. 라비올리: 언제나 성공

   -소스에 야채, 고기, 새우 등을 넣어서 다양하게.

 

2. 치즈 토스트: 언제나 성공

 -치즈는 한 가지만, 햄도 한번 넣어 볼 것.

 

3. 소고기 야채 주먹밥/후리가케 넣은 것: so so.

 

4. 베이컨볶음밥: so so.

 

야채가 눈에 보이거나 입자가 씹히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음.

 

아침으로 유용한 것

1. 닭죽/죽 종류

2. 씨리얼

3. 꼬마 주먹밥

4. 미역국

 

미국 어린이집은 점심을 싸가야 한다. 인종이 다양하니, 먹는 것도 다양해서 그러겠거니 하지만, 한국 어린이집이 그립다. 


매일 뭐를 싸줘야 하는지 고민인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개의 메뉴를 정하고 돌려서 먹이려고 했는데, 첫 주 경험상, 그것도 마음대로 안 될 것 같다. 재이가 안 먹는 날이 많아서.


아침 7시30분에 출발해야 해서 6시나 6시30분에 일어난다.(지금처럼 새벽에 앉아 뭐를 하면 안 된다는 얘기.)


아침 메뉴도 물론 고민이다.


애도 고생(제일 고생), 나도 고생, 남편은 원래 고생...

우리에게 좋은 날이 올 것이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 @우리가 만난 지 2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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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월) 어린이집 첫날

-소고기 야채 주먹밥 with 김가루 묻혀서

-포도+멜론


*이날은 첫날이라 재이가 울기도 하고 긴장했었는지 점심 먹기 직전에 잠이 들었다고 한다. 12:40분에 픽업

*집에 와서 다 먹였다.


8/28(화) 두 번째 날

(아침: 씨리얼-요새 자기가 고른 거라면서 잘 먹는다.)



-데리야끼 소스의 닭고기+감자+당근 볶은 것(좀 짭짤하게 되어서 아래 빵이랑 밥 같이 넣어줌)

-딸기쨈 바른 토스트 1조각, 흰 밥 조금

-블랙베리+멜론

-보리차


*메인은 하나도 안 먹고(미국은 싹 다 버린다.), 토스트와 밥은 먹었단다.


8/29(수)

-조개 모양 파스타(소고기, 양파, 버섯, 파프리카를 잘게 썰어 넣고 토마토소스)

-사과+포도


*파스타 안 먹고 포도만 조금 먹음/ 망함..잘 먹을 줄 알았는데..


8/30(목) <아침: 닭고기 육수 죽>-아침에 죽을 잘 먹음. 먹으면서 "한국 어린이집에서 죽 먹었어."라고 말함. 마음이 짠하구나.


-베이컨 볶음밥(베이컨, 파, 당근, 달걀, 찬밥, 굴소스, 소금, 후추)

  1) 팬에 기름 두르고 달걀 볶다가 그릇에 옮김.

  2) 그 팬에 파 볶고, 베이컨 볶고, 당근 볶다가 굴소스+후추+소금+찬 밥 넣고

 3) 달걀볶음 넣으면 완성

-블랙베리+포도

-보리차


*반만 먹었음. 과일은 포도는 항상 잘 먹음. 


8/31(금) <아침: 미역국>

-라비올리(알프레도 소스)

  1) 큰 냄비에 소금 조금 넣고 물 끓임.

  2) 파스타 넣고 약불에서 3-4분 익힘. 가끔 저어줌.

 3) 파스타 건져서 마음에 드는 소스에 비빔.

  (시판 알프레도 소스에 집에 있는 야채+ 새우+ 베이컨)

-포도+버찌

-사과 주스


임신 중, 출산 직후 온다는 우울증. 전혀 없었다.

아기를 낳고 4개월 보름이 지난 지금. 아무래도 이게 우울증인가 싶을 정도로, 매우 우울하다.

아기는 세상과 엄마 아빠, 자기를 둘러싼 환경에 점점 적응해 나가는 것 같은데,

엄마인 나는 여전히 멘붕이다.


지난 여름보다는 무언가 많이 좋아진 것 같지만, 외형적인 것- 예컨대 베이비시터를 두었기 때문이라든가...-일 뿐,

심리적 상태는 전혀... 점점 압박은 심해져간다.

남편은 어떨까?? 모르겠다.

남편은 나보다 자기 일을 잘 해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도 그대로 피곤하겠지.



아기는 사랑스럽지만,

이것과는 별도로.......... 나는 우울하다.


새벽마다 아기가 뒤척이는 소리에 깨고, 일어나 아이를 지켜보는 일,

아침잠이 많은 내가 아침에 못 자고 아기와 함께 새벽 5시, 6시, 아침 7시경 깨서 우유를 주거나 젖을 물리고,

일어난 아이와 아침 댓바람부터 웃음을 지으며 놀아줘야 하는 일.

낮에 함께 있는 주말에도 재이에게 총력을 다 해야 하는 것.

밤에 잠 들기 전, 칭얼거리거나 우는 아기를 달래 재우는 일.

모든 게 서툴고, 피곤은 쌓여서 지치고. 허리는 임신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아프다. 병원에 가야할 정도인가 싶게 요즘은 통증이 아주 심해져서 침대에 똑바로 눕지를 못하겠다.

남편과의 달라진 관계-우린 대화와 같이 노는 시간이 줄었으며, 다른 건 다 훌륭한데 돌발상황에 대한 의연함이 부족한 남편은 아기가 울거나 뭐가 뜻대로 안 되면 내게 짜증을 잘 낸다.



재이가 나오는 이상한 꿈을 되게 많이 꾼다. 바운서 같은 데 재이를 들고 가다가 로프에 매달려 가는데, 바운서가 뚝 떨어져서 놀란다. 그런데 다행히 재이는 다치지 않고 방긋방긋 웃고 있는다든가 꿈에서 재이에게 젖을 주고 있는데, 깨자마자 또 젖을 줘야 한다든가. 진짜 엄청 다양한 상황이 펼쳐진다.




재이와 내가 둘 다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1. 일단, 난 조용한 곳에서 잠을 좀 자야겠고- 아줌마 계실 때 안방 문을 꼭 닫고 잔다.

2. 허리 통증을 해결해야 한다.- 마사지를 받거나, 추나요법 어쩌구 하는 데 가보거나 진단을 받아야겠다.

3. 점심 먹고 30분 걸으며 운동을 해서 뱃살을 빼거나 아님 요가를 다시 시작한다. 요가가 좋겠다...집 앞에서 시작하자.

4. 논문을 하루에 한 편은 읽어야겠고.

5. 10시-5시30분은 학교에 나오도록 한다.

6. 평일 저녁 6시 이후 시간과 토, 일은 재이에게 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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